이두홍, 암수살인 2화(꼬꼬무, 암수살인 리뷰)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두홍, 이두홍 암수살인, 암수살인 모티브, 김정수형사

 

영화 암수살인을 보다가 이두홍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고, SBS에서 방영하는 꼬꼬무 이두홍 암수살인 사건에 대해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암수살인이라고 하는 것은 살인을 했지만 누가 살해 되었는지, 미제의 사건으로만 남게 되는 그런 사건들을 암수살인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지난 1화를 이어 암수살인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이두홍 사건 이야기 2화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두홍과 암수살인 그리고 이두홍을 끝까지 추격한 김정수형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1화 리뷰

"맞습니더, 제가 신순임을 죽였습니더."

 

이두홍은 언제, 어디서, 몇일날, 어떻게 신순임을 죽였는지 모두 말했다. 모든 자백을 듣고 자리를 떠나려는 김정수형사

 

갑자기 이두홍이 김정수 형사의 팔을 잡고

 

 

 

"이게 끝인줄 아십니꺼, 제가 신순임 말고도 10명을 더 죽였습니더, 궁금하지 않으신가예."

 

11가지의 진술

이 말을 들은 김정수 형사는 황급히 자리에 앉았서 이두홍에게 말했다.

 

"진짜 니가 죽인거 맞나, 카면 니가 하고싶은 말 여기 종이에 써봐라."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에게 팬과 종이를 줬고, 이두홍은 받은 종이에 자술서를 써 내려 갔다.

 

자술서에는 총 11가지의 진술이 적혔다.

 

자술서

 

저는 사람을 11명 정도의 여성 및 남성을 수회에 걸쳐 살해한 적이 있습니다.

 

1. A택시 당시 확실한 년도는 아직 미상, 그때쯤 30대 가량의 여성 살해 후 강서 낙동강 갈대밭에 유기했습니다. (93,92년 중에)

 

2. 신순임 살해하여 은닉 매장

 

3. 노름방에 정사장이가 하는 일명 꽁지등 그쪽사람 살해 매장

 

4. 서구 충무로 소재 성인용품 여자 살해

 

5. B택시 할때 20대 후반 여성 살해 매장

 

6. C 택시 할때 대구 노름방 알던 박민철, 살해 후 광안대교에서 바다에 버렸음

 

7. 중부 관할 흉기 사용해 살해 은폐하기 위해 지하 계단에 밀어 살해

 

8. 우암동 적기 미스터(주점) 송인숙 친구 W나이트 클럽에서 얼굴 보고 매번만나 살해후 온양구청 가는길 원자력 발전소 가는길 숲속에 매장

 

9. D택시 할때 손님 밤 1시경 술에 취한 사람이 나를 무시해 살해 후 은닉 '강락지구 수풀'

 

10. E택시 할때 교대 부근에 40대 초반 여성을 태워 같이 술먹고 말다툼 후 차량에서 목졸라 살해

 

11. 아모레주점 여종업원이 무시해 말다툼 후 목졸려 살해 및 유기

 

위 내용 모두 사실 입니다. 

 

2011년 2월 16일 위. 이두홍(가명)

 

 김정수 형사는 11가지의 진술서 상의 내용을 보고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신순임 외에 다른 사건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수사를 했다.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다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하기위해 기존 마약수사팀에서 일반 경찰서 형사과로 인사발령을 신청했고, 같이 일할 팀을 꾸렸다. 

 

진술서를 토데로 이미 해결된 신순임 사건과 아모레주점 여종업원 살해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가지의 진술을 시작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실명이 거론된 피해자 박민철, 송인숙, 정사장 사건을 우선적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이두홍이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박민철, 송인숙, 정사장은 모두 살아 있었다. 

 

그래서 김정수 형사는 다시 한번 진술서 상의 공통된 단어들을 주목했다. '택시', '여성', '매장' 

 

'이두홍이 택시를 할때 일이 일어났던거 아닐까?' 조사한 결과 실제 택시회사에서 일을 했고 일을 하지 않았을 때는 유흥주점에서 모든 돈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다. 

 

그리고 유흥주점 사람들의 증언은 이두홍을 한 문장으로 말을 했다. "이두홍은 여자에게만 사기치고, 폭행하는 찌질이 입니다."

 

그래서 김정순 형사는 확실히 무엇이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부산에 있는 실종사건을 모두 뒤졌다. 그 속에서 한가지 사건이 눈에 띄었는데, 2005년 실종된 이희순씨 사건이었다. 

 

이희순 실종 기간은 2005년 7월, 이두홍이 택시 회사에 다니던 때와 같은 시기였다. 그래서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에게 찾아가 이희순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두홍이 니가 죽였지." 라고 말을 했다. 그런데 이두홍 입에서 나온 말과 행동은 충격 그 자체였다. 

 

"궁금하십니꺼, 근데 제가 맨입으로 말할것 같십니꺼, 세상에 공짜는 없지예"라고 말하면서 이두홍은 주머니속 종이를 꺼내 김정수 형사에게 건냈다. 

 

종이 속 내용은 그랬다.

 

'오징어 3개, 포카리 5개, 자유시간 1박스, 떡갈비 3개, 사과 2개, 땅콩 3개, 김치 4개, 두유 1박스, 빵모자 검정으로, 양말 흰색 10개(복숭아뼈 약간 위쪽), 퓨마 반바지, 나이키 바람막이, 2080고급칫솔(솔이 두툼하고 쇄지도 않고 너무 부드러운 것도 말고 적당한것), 향나무 염주, 안경은 멋진 것으로 햇빛 차단 70% 정도'

 

김정수형사는 이두홍이 지속적으로 이렇게 나오니깐 교도소에 더이상 찾아가지 않았다. 이두홍은 김정수형사가 찾아오지 않자 계속 편지와 전화를 통해 한번만 찾아와달라고 부탁을 하고 했지만 찾아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김정수 형사는 이두홍을 찾아갔고 이두홍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형사님 오셨으니깐 지가 선물 하나 드리지예, 여 해태상이 서있는 부잣집 묘에 함 가보이소 카면 거기에 시체가 있을낍니더."

 

이 말을 들은 김정수 형사는 비슷하게 생긴 지역을 모두 샅샅이 찾았는데, 마침내 그림속 장소와 똑같은 곳을 찾았지만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묘지 빼고는 공사중이라 모든 땅들이 파해쳐져있었다. 유기된 시신은 찾지 못했다. 

 

이두홍의 큰 그림 무산되다

이두홍이 김정수형사에게 처음부터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았다. 이두홍이 큰 그림을 그린 후 김정수형사를 활용하기 위해 불렀던 것이다. 

 

이유는 신순임님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때는 2003년, 이두홍이 검거되었던 날은 2010년 그때 당시의 사체 유기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었고, 이두홍은 2010년 여 종업원 살인사건 용의자로 검거 후 징역 15년 형을 받았었다. 

 

큰그림의 최종 목표는 신순임 사건의 무죄 판결. 2003년에 신순임씨 사건이 무죄 판정이 나면 2025년에 출소를 하게 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계획을 눈치챈 김정수형사는 2003년 이두홍이 신순임씨가 있는 대구에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무산 시키기 위해서 조사를 한 결과, 이두홍이 신순임씨 자택 주변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켜먹은 것이 발견되었고 이를 통해 재판이 열였다. 

 

재판결과는 DNA와 CCTV등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두홍이 김정수 형사에게 그동안 했던 자백과 여러 정황들을 봤을때 이두홍이 살해혐의가 넉넉히 인정되어 피고 이두홍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함.

 

드디어 이두홍은 본인이 저지른 죗값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길고 긴 싸움... 김정수형사와의 6년이라는 시간, 신순임씨가 희생된지 13년이라는 시간... 정의가 이루어 진 것이다. 

 

이렇게 사건이 종료된 후 김정수형사는 이두홍이 저지른 또 다른 암수범죄가 있을거라는 확신으로 조사를 하던중

 

 

2018월 7월 모든 게임은 종료되었다. 

 

이두홍이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김정수 형사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본업에 충실히 임했다. 암수살인 영화 마지막 장면에 보면 김정수형사의 역할을 한 배우의 마지막 대사가 생각난다. 

 

"형사님 생각이 틀리면요?" "그러면 차라리 다행이죠, 세상에 나혼자 바보되면 그만 아닙니까" 그렇다 김정수 형사는 모든 사건을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방향을 잃은 암수사건 피해자들에게 가족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주었다. 실체를 찾아준것. 

 

다시는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암수사건들이 해결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

이두홍 사건 2부에 걸쳐 포스팅 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이두홍과 김정수형사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